비트와이즈 조사, 기관투자자 15곳 모두 50% 하락장서 암호화폐 보유 유지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이 기관투자자 15곳을 대상으로 최고점 대비 약 50% 하락한 시장 조정 국면에서 암호화폐 자산을 어떻게 운용했는지 조사했다. 이번 연구는 개인 투자자들이 역사적으로 디지털 자산을 축소하거나 완전히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던 극심한 시장 스트레스 기간 동안의 기관 투자 행태를 포착했다. 조사 방법론은 펀드매니저, 패밀리오피스, 기타 전문 자산운용사를 포함한 15개 기관과의 직접 인터뷰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핵심 결과는 15개 기관 중 어느 곳도 50% 하락장에서 암호화폐 포지션을 줄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공포에 따른 매도가 손실을 가속화하는 경향이 있는 심각한 조정 국면의 일반적인 시장 행태와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매도가 전혀 없었다는 사실은 전문 자산운용사들이 이번 하락을 자산군의 근본적 붕괴가 아닌 일시적 시장 이벤트로 간주했음을 시사한다. 일부 기관은 하락장에서 오히려 암호화폐 비중을 확대했는데, 이는 일부 전문 투자자들이 조정을 매수 기회로 봤다는 뜻이다.
비트코인은 조사 대상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크고 오래 보유된 암호화폐로, 기관 보유의 지배적 자산으로 부상했다. 조사에 따르면 15개 기관 중 최소 암호화폐 비중은 0.0%로, 조사 시점에 암호화폐 익스포저가 전혀 없는 참여 기관이 최소 한 곳 이상 있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참여 기관들이 보유한 자산으로 확인됐지만, 이들 포지션의 청산 조건은 정의되지 않았다.
기관투자자들이 50% 하락장에서 보유를 유지하고 일부는 포지션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은 전문 자본이 향후 시장 조정 시 안정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보유 행태가 더 넓은 기관투자자 기반을 대표한다면, 장기 운용 목적을 가진 전문 자본이 시장에 더 많이 유입될수록 향후 하락장의 심각성이 완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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